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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홈런 때리고 복귀했지만…안치홍, 10타수 무안타 '반등은 언제?'

안테나뉴스 2025. 5. 31. 13:20

후반부 타구질엔 희망…‘꾸준함의 아이콘’ 반등은 가능할까?

끝나지 않는 침묵…안치홍, 복귀 후 10타수 무안타

한화이글스 안치홍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은 0.082까지 떨어졌습니다. 팀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7-1 완승을 거뒀지만, 타선의 폭발적인 흐름 속에서도 안치홍의 방망이만은 여전히 침묵을 지켰습니다. 특히 이날 노시환과 함께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타자로, 팀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부진을 보였습니다.

2군에서 조율하고 왔지만…지명타자 자리도 불안

한화이글스 안치홍 / 출처: 한화이글스

부상 여파로 지난 6일 1군에서 말소됐던 안치홍은 2군에서 감각을 조율한 뒤 28일 다시 1군에 복귀했습니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1군 복귀 후 세 경기 연속 무안타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방망이가 안 맞는데 수비가 되겠느냐”며 현재로선 수비 투입도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고, 지명타자로만 나서는 현실은 그의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김경문의 고민…팀 타선 흐름과 맞지 않는 조용한 타격

 

한화이글스 안치홍 / 출처: 한화이글스

한화는 최근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안치홍은 타선의 약한 고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날도 지명타자로 나서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플라이아웃과 삼진, 땅볼, 그리고 아쉬운 경계지역 플라이까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이어졌습니다. 경기 후반부 몇몇 타구에서 나아진 타격감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직 타이밍이나 정확도 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경기 흐름을 끊는 타순이 되다 보니 감독 입장에서도 교체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꾸준함의 상징’ 안치홍, 반전의 시작은 언제쯤

한화이글스 안치홍 / 출처: 한화이글스

프로 데뷔 이후 줄곧 ‘꾸준함’으로 인정받아온 안치홍은 현재 커리어에서 가장 길고 깊은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격 감각은 결국 실전에서 되살아나는 법. 후반부 타구에서의 반등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인 점은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손목 상태와 경기 감각이 점차 회복된다면, 안치홍이 다시 한화 타선의 든든한 중심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의 인내와 꾸준한 기회 속에서 그 감각을 되살리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