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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넘었다!" 최형우, 2505안타로 KBO 최다안타 2위 ‘대박’

안테나뉴스 2025. 5. 31. 13:20

16경기 연속 안타·0.346 타율…은퇴 고민이 무색한 활약

박용택 넘은 최형우, KBO 역대 최다안타 2위 등극

기아타이거즈 최형우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가 KBO리그 역사에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회초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2505번째 안타를 완성했고, 이로써 은퇴한 박용택의 2504개를 넘어 KBO 역대 최다안타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이 안타는 지난 27일 2500번째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한 데 이어, 연속된 대기록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연속 안타와 타율 0.346…은퇴 고민했던 베테랑의 반전

 

기아타이거즈 최형우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최형우는 최근 경기에서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안타로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최고의 페이스를 유지 중입니다. 시즌 타율은 0.346에 달하고, 홈런 10개, 37타점, 출루율 0.439, 장타율 0.620으로 모든 지표가 최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특히 그는 시즌 전 은퇴를 고민했다는 발언까지 해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지금 모습은 오히려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범호 감독 “3000안타도 가능”…믿음 커지는 이유

기아타이거즈 이범호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KIA 이범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최형우가 지금처럼만 한다면 2700, 2800, 나아가 3000안타도 가능하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최형우는 2008년부터 13시즌 연속 10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현재까지도 경기마다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기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최형우는 베테랑다운 무게감을 보여주고 있어 팀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KBO 레전드 향해 달린다…전설의 길, 아직 끝나지 않았다

LG트윈스 박용택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NC다이노스 손아섭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최형우는 이번 기록으로 KBO 레전드 반열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운 데 이어, 통산 안타 2위까지 오르며 그야말로 ‘살아있는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그의 다음 목표는 손아섭이 보유 중인 1위 기록 2559안타를 넘는 일입니다. 시즌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그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나이를 잊게 만드는 타격 본능, 최형우의 다음 발걸음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