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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승부욕 폭발 “재훈이 사인에 절대 고개 안 흔들었어요!”

안테나뉴스 2025. 5. 31. 13:19

4경기 만의 승리 류현진, 완급 조절과 체인지업으로 반등

20살 마인드로 돌아간 류현진, 완벽 제구로 반등 성공

AI 활용

한화이글스 류현진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이 다시 한 번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5승째를 챙겼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는 4경기 만의 승리이자 평균자책점을 3.28에서 3.12로 끌어내린 의미 있는 반등이었습니다. 그는 경기 후 “오늘은 아예 20살 때처럼 포수 사인을 무조건 따르기로 했다”며 투지와 책임감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경기 흐름 바꾼 체인지업과 수비의 힘

한화이글스 류현진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1회 초에는 초반 실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류현진은 특유의 체인지업과 낮은 제구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2회 김휘집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지만, 중견수 플로리얼의 호수비로 무사히 이닝을 넘겼고, 이후에도 침착한 운영으로 NC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특히 3회 권희동과 11구 접전을 펼친 뒤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장면은 베테랑다운 집중력이 엿보였습니다.

마운드 위에서 느껴지는 팀에 대한 믿음

 

한화이글스 류현진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류현진은 경기 내내 최재훈 포수의 리드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한 번도 고개를 흔들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오늘은 재훈이에게 전적으로 맡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포수와의 완벽한 호흡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타선 지원과 호수비가 어우러지며 경기를 더욱 쉽게 풀어갈 수 있었고, 전체 투구수 91개 중 직구를 41개 던지며 힘보다는 제구로 상대 타자들을 공략했습니다.

“국내 선발들이 분발해야” 류현진다운 책임감

한화이글스 류현진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개인 성적보다 팀 전체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두 외국인 투수가 잘 던지고 있으니, 국내 3·4·5선발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한화의 다른 국내 선발진은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류현진의 이러한 발언은 팀 전체를 향한 자극이자 격려로 해석됩니다. 엄상백 역시 2군 조정 후 31일 NC전 선발로 복귀 예정이기에, 류현진의 리더십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