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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에도 막지 못한 승부욕’…황성빈,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의 대가"

안테나뉴스 2025. 5. 7. 19:49

"황성빈, 승부욕에 눈을 뜬 결과…부상으로 말소"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결국 부름받은 대가

롯데자이언츠 황성빈 / 출처: 롯데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큰 위기를 맞았다. 황성빈(25), 그동안 롯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왔지만,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도중 발생한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지난 5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황성빈은 번트를 대고 1루로 달려가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지만, 결국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왼손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의 위험성, 롯데의 벌금 정책이 무색하게 되다

롯데자이언츠 황성빈 / 출처: 롯데자이언츠

롯데는 지난해부터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시행해왔다. 여러 선수가 슬라이딩 중 부상을 당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황성빈은 여전히 승부욕을 이기지 못했다. 결국, 황성빈은 1루에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시도했지만, 골절로 이어졌고, 롯데는 이번 부상으로 황성빈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황성빈의 빠른 성장, 하지만 부상과의 싸움은 계속된다

롯데자이언츠 황성빈 / 출처: 롯데자이언츠

황성빈은 2022년 데뷔 이후 빠른 성장으로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125경기에서 117안타, 31도루 등으로 큰 활약을 펼쳤다. 2024년 시즌에서도 27경기에서 36안타 10도루 타율 0.327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그의 활약에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롯데 관계자는 "황성빈은 2차 검진을 통해 치료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롯데의 부상 악령, 끊임없는 부상 문제

롯데자이언츠 황성빈 / 출처: 롯데자이언츠

지난 몇 년 동안 롯데는 여러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황성빈의 이번 부상은 또 하나의 악재로, 롯데는 끊임없이 부상 문제와 싸워야 할 상황에 놓였다. 김태형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 속에서 팀이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향후 선수들의 건강 관리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