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 SUV가 그렇게 달린다고?”… 제네시스, 2026년 ‘900km 주행’ 전기차 출격

안테나뉴스 2025. 6. 6. 09:23

제네시스 전동화의 새 이정표

‘GV70 EREV’, 26년 12월 출시

현행 GV70 전동화 모델/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가 2026년 12월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GV70 EREV’는 전기차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전망입니다. 이 차량은 브랜드 최초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로, 전기차의 효율성과 내연기관의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핵심입니다. 기본적으로 전기모터로 구동되며, 내연기관은 오직 배터리를 충전하는 역할을 맡아 엔진이 직접 구동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는 다릅니다. 도시 주행에선 완전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장거리에서도 충전 인프라 부담 없이 내연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완전 충전과 주유 시 약 9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이 차량은 전기차의 대표 단점인 ‘주행거리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행 GV70 전동화 모델/출처-제네시스

‘EREV’의 시대 여나… 프리미엄 SUV 시장서 주목

GV70 EREV는 기존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일부 수정해 개발 중이며, 이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900km)는 동급 전기 SUV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수준입니다. BMW X5 xDrive50e, 볼보 XC60 리차지, 렉서스 RX 500h 등 유럽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SUV와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제네시스는 GV70 EREV를 전기차로 넘어가는 전환의 징검다리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순수 전기차로의 전환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진입하기에 이상적인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실용성과 친환경 이미지, 프리미엄 감성을 모두 담은 이 차량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북미, 유럽, 한국 등 전기차 수요는 높지만 충전 인프라가 불완전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GV70 전동화 모델/출처-제네시스

‘전환형 전기차’의 전략적 위치

소비자 접근성 높인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GV70 EREV는 ‘완충 걱정 없는 전기차’라는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제네시스는 이 차량을 전동화 로드맵의 핵심 이정표로 삼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는 과정 속에서 GV70 EREV는 그 과도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주행거리 외에도 정숙성, 배출가스 저감, 충전 인프라 대체 가능성 등에서 EREV의 장점이 돋보이는 만큼, 고급 SUV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시장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제네시스는 이미 해당 모델의 북미 유럽 출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향후 세부 사양 공개와 함께 고급 옵션 및 커스터마이징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할 계획입니다.

현행 GV70 전동화 모델/출처-제네시스

전기차 대중화의 전환점… EREV가 바꾸는 미래

GV70 EREV는 제네시스 전동화 여정의 전환점을 상징합니다. 단순한 라인업 확장이 아닌, 소비자 신뢰 확보와 전기차 진입 장벽 해소를 목표로 한 전략적 제품입니다. 주행거리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정체성과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내에서도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할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GV70 EREV를 ‘전기차 시장의 판을 바꾸는 모델’이라 평가하며, 향후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 역시 EREV 혹은 유사한 구조의 차량 개발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가격과 구체적인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충전 인프라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현실적 대안으로서, GV70 EREV는 출시 전부터 글로벌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