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와 김지찬, 투타 조화로 일궈낸 승리
삼성, 번트 3번의 절박함 끝에 5월 첫 연승 신고

삼성라이온즈 선수단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삼성라이온즈 김성윤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삼성 라이온즈가 5월 들어 처음으로 연승을 기록하며 길었던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삼성은 6-1로 승리하며, 전날 연장 접전 승리에 이어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삼성이 감행한 번트는 무려 3번. 4회, 6회, 7회 모두 무사 1루 상황에서 번트를 댔고, 그 중 2번이 실점으로 연결되며 박진만 감독의 전략적 승부수로 읽혔습니다. 정규 시즌 48경기 동안 총 20번의 번트에 그쳤던 팀이 하루 만에 3번을 시도했다는 점은, 절실함의 방증이기도 했습니다.
후라도의 완벽한 투구, 흐름을 바꿨다

삼성라이온즈 후라도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친정 팀 키움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6이닝 1실점, 탈삼진 4개로 시즌 4승을 챙긴 후라도는 시즌 첫 연승과 함께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삼성 마운드의 중심을 지켰습니다. 특히 1회 무사 2루의 실점 위기에서도 이주형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삼구 삼진과 뜬공으로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분위기를 주지 않았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투수의 안정감이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하며 후라도의 공을 치켜세웠습니다.
김지찬의 리드오프 활약, 타선에 불 지폈다

삼성라이온즈 김지찬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이날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나선 김지찬은 복귀 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이라는 성적은 단순한 스탯 그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4회, 6회, 8회 연속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고, 매 출루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출루=득점’이라는 공식을 증명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이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타선 전체가 살아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상 복귀 후 체력과 컨디션 모두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향후 팀 공격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류지혁 1000경기 자축…결승타로 존재감 폭발

삼성라이온즈 류지혁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이날은 또 다른 의미에서도 특별했습니다. 부주장 류지혁이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이라는 기록을 결승타로 자축한 것입니다. 4회 2사 2, 3루 상황에서 하영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친 타구는 내야와 외야 사이에 정확히 떨어졌고,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이 안타는 그대로 결승타로 기록되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감독은 “전날 연장 접전 승리의 기운이 오늘까지 이어졌고, 그 중심에 류지혁이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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