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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야구는 밥상이 중요해" 교타자 듀오 연패 끊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안테나뉴스 2025. 5. 21. 23:53

삼성, ‘작은 거인’들의 힘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다

삼성라이온즈 김성윤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삼성 라이온즈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두며 시즌 23승째를 신고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5월 들어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으며, 특히 키움전만 놓고 보면 10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써내려갔습니다. 삼성은 이 승리를 통해 5할 승률 회복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동시에, 5월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7경기에서 4승 13패로 주춤했던 흐름을 끊어낸 결정적인 경기였습니다.

교타자 듀오 김지찬-김성윤, 공격에 숨결을 불어넣다

삼성라이온즈 김지찬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삼성 타선의 변화를 이끈 주역은 팀 내 최단신 타자 듀오, 김지찬과 김성윤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테이블세터로 선발 출전해 각각 3타수 2안타 3득점,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특히 김지찬이 출루하면, 김성윤이 정확한 희생번트로 흐름을 잇는 이상적인 조합이 연달아 이어졌고, 8회에는 김성윤이 직접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해결사로도 나섰습니다. 장타 위주의 팀 컬러 속에서 이들의 교타 능력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타율 3할대 중반, 꾸준함으로 증명하는 존재감

삼성라이온즈 김성윤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두 선수는 단순한 기세가 아닌, 시즌 전체에서 안정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김지찬은 0.354, 김성윤은 0.341의 타율을 기록 중이며, 이는 팀 내 20경기 이상 소화한 타자들 중 각각 1위, 2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삼성은 팀 홈런 부문 1위에 올라 있지만, 장타에만 의존하는 타선은 변동성이 크다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김지찬과 김성윤의 존재는 출루와 연결 플레이, 작전 수행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며, 이들의 꾸준함이 타선 전체 리듬을 되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진만 감독도 극찬…"작은 거인들이 만든 반전의 기세"

삼성라이온즈 김지찬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경기 후 박진만 감독 역시 김지찬의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출루 덕분에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지찬도 "팀이 연패를 끊고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꿔서 기쁘다"며 “공을 볼 때와 적극적으로 칠 때를 나눠 생각대로 풀린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지금 팀은 충분히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부진한 5월을 반전시킬 기회, 그리고 그 중심에 선 것은 체격은 작지만 팀을 움직이는 ‘작은 거인’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