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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왕 50~60개?’ 김경문 감독의 ‘팀 주루’ 전략으로 한화의 변화가 시작됐다"

안테나뉴스 2025. 5. 3. 21:25

김경문표 발야구로 변한 한화, 도루 30개로 삼성과 공동 2위

한화, 김경문표 발야구로 리그에서 달라진 모습 보여주다

한화이글스 김경문 / 출처: 한화이글스

2025년 시즌, 한화 이글스는 김경문 감독의 발야구를 앞세워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도루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0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한화는 이제 더 이상 ‘느림보 군단’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공격적인 주루로 리그의 강력한 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팀 주루 전략

한화이글스 김경문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한화이글스 문현빈 / 출처: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에서 발야구를 강조해 왔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한화의 공격적인 주루 스타일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2025년 4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도루왕이 되는 것보다는, 여러 선수가 5개, 7개, 10개씩 도루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개인의 성과보다 팀 전체의 주루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화, ‘단타+도루’로 점수 창출

한화이글스 플로리얼 / 출처: 한화이글스

한화는 도루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라, 단타와 도루, 그리고 추가 진루를 결합하여 점수를 창출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한화는 도루 탑10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11명의 선수가 도루를 성공시켜 팀 전반적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주루를 선보였습니다. 노시환, 문현빈, 이원석, 에스테반 플로리얼 등 11명의 선수들이 도루를 성공시키며, 한화의 주루 플레이가 점점 더 돋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베이스 한 개’ 전략

한화이글스 이진영 / 출처: 한화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베이스 한 개’를 중요시합니다. 그는 “한 베이스를 열심히 하다 죽는 것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뭐라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하며, 과감하고 공격적인 주루를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철학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었고, 실제로 한화는 이를 통해 더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 팀의 수비를 피곤하게 만드는 주루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화, 변화된 모습으로 2위 달성

한화이글스 문현빈 / 출처: 한화이글스

올해 한화의 도루 성적은 30개로,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성공률은 73.2%로 7위지만,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선수가 뛰고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주루 철학이 그대로 드러나는 성과로, 한화는 이제 ‘느림보 군단’이 아니라, 적극적인 발야구를 펼치는 팀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위라는 성적을 달성하며 선두 추격에 성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