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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도 감탄! ‘벤치의 칼날’ 김인태의 '한 방'

안테나뉴스 2025. 4. 24. 00:10

3연패 탈출 두산, 대타 김인태의 극적 결승타에 고척돔 ‘들썩

돌아온 신스틸러의 한방, 패패패승 위기의 두산 구했다…이승엽 감독 “김인태 해결사 능력 과시, 칭찬해”

(좌)두산베어스 김인태 / (우)두산베어스 이승엽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3연패 위기 속에서 돌아온 ‘벤치의 신스틸러’가 두산을 구했습니다.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두산은 8-2로 승리하며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고, 고척돔 3연패에서도 벗어났습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10승째(14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중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지는 등 혼전의 흐름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두산 타선과 불펜의 집념이 빛났습니다. 특히, 대타로 투입된 김인태가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에 결정적인 한 방을 선사했습니다.

김인태의 결승타, 그리고 대타진의 결정적 한 방

두산베어스 김인태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이날 경기의 흐름을 바꾼 가장 큰 장면은 김인태의 대타 적시타였습니다. 5회초, 김인태는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해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벤치에서 묵묵히 준비해온 그의 집중력은 결정적 순간에 폭발했고,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해결사 능력을 과시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날 1군에 복귀한 오명진 역시 첫 장타를 2타점 적시 3루타로 연결하며 인상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고, 양석환은 11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선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불펜 총출동, 리드 지켜낸 ‘릴레이 호투’

선발 김유성이 3이닝만에 강판됐지만, 두산의 불펜진은 이를 완벽하게 메웠습니다. 최준호부터 박신지까지 총 6명의 투수가 남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의 흐름을 단단히 틀어쥐었습니다. 특히, 선발 김유성은 푸이그와의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흔들릴 수 있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로 최소 실점에 그쳤고, 승리투수가 된 최준호는 책임감 있는 피칭으로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두산 불펜의 짜임새 있는 운영은 최근 흔들렸던 마운드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승엽 감독의 칭찬 릴레이 “모두가 한 마음이었다”

두산베어스 이승엽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전원이 승리를 향한 투지를 보여줬다"고 말하며 선수단 전체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정수빈의 수비를 “200% 이상의 활약”이라 표현할 만큼 극찬했으며, 벤치에서 끊임없이 준비해온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날의 승리는 단순히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연패 흐름을 끊고 시즌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두산의 뒷심이 더욱 무서워질 가능성을 예고합니다. 24일 두산은 에이스 콜 어빈을 선발로 예고하며 위닝시리즈 확정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