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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참지 않았다” 전준우 분노에 삼성 벤치도 ‘총출동’ 헉!

안테나뉴스 2025. 5. 29. 23:00

11일 만에 재현된 감정싸움…양 팀 긴장감 극에 달해

재점화된 두 선수의 충돌, 결국 두 번이나 벤치 클리어링

 

삼성라이온즈 - 롯데자이언츠 벤치클리어링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가 11일 만에 다시 감정 충돌을 빚으며 경기 도중 두 차례의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경기는 양 팀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지만, 5회 초 전준우와 최원태 사이의 위협구 상황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최원태의 투심 패스트볼이 전준우의 왼팔에 맞으면서, 전준우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마운드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두 번째'라는 손짓과 함께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습니다.

양 팀 두 차례 충돌, 말리는 선수들도 진땀

삼성라이온즈 - 롯데자이언츠 벤치클리어링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첫 번째 충돌은 양 팀 주장과 동료들이 말리며 진정되는 듯했지만, 상황은 쉽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준우가 1루에 진출한 뒤에도 최원태가 다시 말을 건네며 분위기가 재차 악화됐고, 전준우가 또다시 마운드를 향해 달려가면서 두 번째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삼성 주장 구자욱이 나서 전준우를 말렸고, 양 팀 더그아웃 선수들까지 모두 필드로 나오는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경기장 분위기는 한동안 진정되지 않았고, 관중들까지 긴장 속에 경기를 지켜보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과거에도 충돌 전력…'두 번째' 손짓의 의미

삼성라이온즈 - 롯데자이언츠 벤치클리어링 / 출처: 롯데자이언츠

두 선수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전준우는 최원태의 높은 공에 맞은 후 강하게 항의하며 양 팀의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든 바 있습니다. 이후 18일에는 삼성 투수진이 잇달아 롯데 타자들을 향해 위협구를 던지며 또 한 차례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김태형 감독까지 나서 항의하며 긴장감이 극에 달했는데, 전준우가 5회에 보인 ‘두 번째’라는 손짓은 이 같은 과거의 맥락에서 나온 반응이었습니다.

결국 대화로 마무리…그러나 남은 불씨는 여전

삼성라이온즈 - 롯데자이언츠 벤치클리어링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이번 대구 경기에서는 결국 최원태가 전준우에게 다가가 다시 말을 건네며 전준우가 웃으며 마무리되는 듯 보였지만, 여운은 남았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벤치 클리어링과 감정싸움은 향후 양 팀의 맞대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팬들 사이에서도 양측의 책임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당사자들은 대화를 통해 갈등을 봉합했지만, 이 같은 위협구 시비가 재발하지 않도록 양 팀 모두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