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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구자욱, 타격 사이클 반등 '시동'

안테나뉴스 2025. 4. 21. 23:29

"드디어 타율 1할대 탈출!"

"타율 0.173에서 0.228까지"

박진만 감독, 구자욱 살아날 조짐 봤다

드디어 타율 반등 신호탄… 박진만 감독이 본 구자욱의 '변화된 타격감'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 출처: 삼성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타자 구자욱이 길고 깊었던 침묵에서 벗어나 다시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타율 1할대의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구자욱은 묵묵히 버텨왔고, 마침내 박진만 감독도 "좋아질 거란 기대가 생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21일 기준 구자욱의 타율은 0.228. 비록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지금의 반등은 앞으로의 행보에 강력한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불꽃 스타트'에서 '극심한 부진'까지… 그리고 다시 시작된 반등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 출처: 삼성라이온즈

시즌 초 구자욱은 기대 이상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개막전부터 3안타, 4경기 동안 2홈런 포함 타율 0.467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지만, 이후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무려 17경기 동안 단 한 번도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한때는 타율이 0.173까지 추락하며 팬들의 우려도 컸습니다. 중심타자인 구자욱의 부진은 삼성 타선 전체의 흐름을 끊는 결과로 이어졌고, 자연히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게 했습니다.

감독이 포착한 '진짜 변화'… 밀어친 2루타에 담긴 반등의 신호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 출처: 삼성라이온즈

하지만 반등의 시점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4월 19일 롯데전에서의 한 장면을 반등의 신호로 꼽았습니다. 당시 구자욱은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를 밀어쳤고, 감독은 이를 보고 "이제 타격 페이스가 올라왔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안타를 친 것이 아니라, 본인의 타격 루틴과 타구 질에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확인한 것이죠. 감독 입장에서도 이제는 구자욱이 ‘정상 궤도’로 돌아올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 겁니다.

커리어가 말해주는 가능성… 구자욱, 다시 뜨거운 5월 준비한다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 출처: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은 이미 증명된 타자입니다. 지난 시즌엔 0.343의 타율과 33홈런, 11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죠. 올 시즌 초반 부진은 일시적인 침체일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멀티히트 3경기 연속 기록, 장타와 출루율 상승세 등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박진만 감독 역시 “점점 좋아질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구자욱의 진짜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