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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0’ 깨진 김서현, 볼넷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마무리'"

안테나뉴스 2025. 4. 30. 23:32

"볼넷과 싸운 끝에 ‘2K 세이브’로 부활한 김서현, 구원왕 가능성 엿보여"

김서현, 볼넷과 싸운 끝에 ‘2K 세이브’로 리그 최고 마무리 입증

한화이글스 김서현 / 출처: 한화이글스

2023년, 김서현(21·한화 이글스)은 볼넷을 자주 허용하면서도 뛰어난 투구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2024년 시즌을 맞아 그의 투구는 더 단단해졌습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1패 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ERA) 0.66을 기록하며 훌륭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볼넷 문제로 실점을 하며 ERA가 0을 깨뜨렸습니다. 특히 25일 경기에서 김서현은 1-1 상황에서 등판해 2명의 볼넷을 내준 후, 후속 타자에게 적시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긴장과 실망이 컸지만, 김서현은 곧 이를 이겨냈습니다.

분노의 2K 세이브, 불안한 제구를 극복한 김서현

한화이글스 김서현 / 출처: 한화이글스

그의 진가는 26일 KT전에서 발휘되었습니다. 김서현은 다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그는 9구를 던지며 8구를 스트라이크로 처리했으며, 과거와 달리 볼넷을 내지 않고 강한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김서현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최근 볼넷이 많았다. 지난 경기에서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았고, 오늘은 무조건 (자기 자신을) 이겨내려고 했다”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볼넷 문제를 극복하며 더욱 단단해진 멘탈, 구원왕의 가능성

한화이글스 김서현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2023년 김서현은 볼넷으로 인해 ERA가 7.25까지 치솟았고, 여전히 9이닝당 볼넷이 많았지만, 올 시즌에는 볼넷을 9이닝당 1.86개로 낮추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최근 3경기에서 다시 볼넷이 많아지긴 했지만, 김서현은 이를 스스로 극복하며 더욱 강한 멘탈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동주 형의 승리는 내가 무조건 지켜준다’고 말하며 마운드에 올라갔다"며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그의 멘털이 더욱 단단해진 덕분에 이번 시즌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으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

한화이글스 김서현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한화이글스 김서현 / 출처: 한화이글스

김서현은 자신이 마무리로 자리잡게 된 데는 김경문 감독님과 양상문 코치님의 도움이 컸다고 말하며, 그 믿음을 깨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그의 올해 성적은 여전히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낮은 ERA 0.66을 기록하며, 세이브 수는 7개로 공동 선두와 1개 차이에 불과합니다. 김서현은 구원왕을 꿈꾸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