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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결국 '8월 원정 12연전' 돌입? 심사숙고한 선택의 결과는?"

안테나뉴스 2025. 4. 28. 23:06

NC 파크 사고로 인한 일정을 대체할 세 가지 선택지

NC 파크 사고로 인한 일정 변경: KIA의 선택은?

기아타이거즈 선수단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KIA 타이거즈는 29일부터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치른다. 원래 예정된 일정은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3월 29일 발생한 인명사고로 인해 해당 경기장은 운영이 중단됐다. 당시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로 인해 한 팬이 사망하면서, 야구장의 안전 진단과 사고 책임을 묻기 위한 수사 등이 한 달 넘게 이어졌다. 이에 따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연전 순연은 없다"고 발표하며 무조건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마산, 문수, 광주: KIA의 고민을 만든 경기장들

마산구장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KIA가 선택할 수 있었던 옵션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 번째는 NC와의 홈경기 일정을 바꾸는 방법, 두 번째는 NC의 퓨처스(2군) 홈구장인 마산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법, 세 번째는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인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방법이었다. 마산야구장은 조명 시설이 미비해 저녁 경기가 불가능했고, 문수야구장은 인조잔디 구장이어서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환경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KIA는 결국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홈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선수단과의 협의를 통한 ‘최선의 선택’

이범호 감독이 조상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KIA는 선수단의 편의를 고려해 일정 변경을 최종 결정을 내렸다. 심재학 단장은 현장과의 협의를 통해 선수들이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선택했다. KIA는 이번 3연전을 광주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8월에 예정된 창원 원정 3연전은 광주 홈경기로 바꾸는 대신, 원정 12연전이 불가피하게 시작될 위험이 있었다. 다행히 8월의 원정 12연전 첫 9경기는 이동 거리가 짧다는 점에서 다소 위안이 됐다.

선수들의 경쟁력을 고려한 일정 선택의 중요성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KIA는 이번 선택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동안 외적인 변수로 인해 선수들이 적응해야 했던 마산과 문수에서의 경기는 실전에서 예상되는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익숙한 광주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선수들에게 유리하다는 판단이었다. 심재학 단장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